도쿄의 이상한 점 10가지

여기서 링크

그림: 새벽 2시 하네다공항.



주말에 도쿄를 갔다왔다. 말로만 듣던 일본 주말 도깨비 여행.
아 이거 서른 먹고 할 거 아님. 완전 빡세. 돌아오는 비행기 새벽 4:45은 너무하잖아. 의자도 몇개 없는 남부터미널보다 못한 하네다 공항에서.
 
여행컨셉을 맛있는 거 먹기 + 길거리 구경으로 잡은 우리는, 이틀간 츠키지 시장, 록뽕기 미드타운, 시부야, 신주쿠, 긴자, 다이칸야마 등을 발이 부르트도록 돌아댕기면서 맛있는 걸 먹었다. 재밌더라.
 
일본에 처음 가봤는데 이해가 잘 안가거나 신기한 점이 좀 있는데, 잘 아는 사람 있으면 좀 알려줘.
 
1. 옷을 특이하게 (내 눈에는 이상하게) 입고 다님
 
2. 걔중에서도 더 튀게 입고 다니는 사람 있어도 관심이 없는 듯 눈길을 거의 안줌
 
3. 눈썹 '오바'해서 다듬는 남자의 정체
 
4. 가끔 피부색이 심각하게 까만 남자와 심각하게 하얀 여자가 있는데 그들의 정체
 
5. 길거리에 담배피는 사람이 없는 이유 (법으로 금지된 듯?)
 
6. 연인들이 길거리에서 스킨십이 거의 없음 (키스하는 거 한번도 못 봄. 손잡고 다니는 것도 자주는 못 봄)
 
7. 불법주차 거의 없음. 돌아다니는 차 자체가 별로 없음 (서울의 주말과 비교해서)
 
8. 길거리와 건물이 심하게 깨끗함.
 
9. 주말 이른아침에 커피숍에서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는 중년 남성들의 정체
 
10. 시내에 돌아다니는 택시는 어느 자동차회사 것? 왜 일반 차량이랑 다르게 생겼음?
 
요거 좀 알려줘. 궁금해.
 
도쿄 재밌드라. 단, 서른 넘었다 싶으면 주말 도깨비는 피할 것.


ps. 또있다. '~데스'를 발음할때 남자들은 영어의 'des'와 비슷하게 발음하고 ('데ㅅ') 여자들은 '데수'하는 것 같은데...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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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parrah | 2009/08/24 13:18 | daily life | 트랙백 | 덧글(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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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쇼코라 at 2009/08/24 13:33
지나가다가 이 포스팅이 눈에 띄여서 남겨봅니다.

1. 개인주의적인 분위기라 우리나라처럼 남의 옷에 오지랖 넓게 참견하는 사람이 적거든요. 덕분에 편합니다.
2. 시부야/하라쥬쿠 등지에서는 갸루계 패션이나 고스로리 복장이라도 보신건가요? 이미 일상적 풍경이라.
3. 일단 호스트나 나이트 삐끼들은 다들 눈썹을 심하게 다듬더라구요.
5. 대부분 구의 조례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6. 밤 늦어지면 지하철 안에서 끈적대는 커플들은 많이 보입니다. 민폐. -_-;;;
7. 아무래도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은 듯 합니다. 주차공간이나 주차비가 상당히 비싸니까요.
Commented by parrah at 2009/08/25 11:20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도쿄에서 at 2009/08/24 16:44
비로그인이라 초면에 죄송합니다만 저도 지나가다 눈에 뜨여서 남겨봅니다.
3. 호스트/나이트 삐끼들이 많습니다만 최근에는 일반 남자들도 하는 추세입니다. 미용실에 남성 눈썹다듬기 메뉴도 있습니다.
4. 서퍼들은 피부가 많이 검더군요. 도쿄 근교에서는 11월 말까지 서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하얀 여자들은 갸루계 아가씨들인 듯 싶군요. 갸루계 중에 화장 새하얗게 하는 아가씨들 있습니다.
6. 끈적대는 커플은 주로 야간에 많이 보이지요.
7. 주차공간, 주차비도 비싸고, 주차공간 증빙서류 안 내면 차를 못 사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돌아다니신 곳은 사람들이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는 장소입니다. 도쿄내 주요 도로 및 도시고속도로들은 주말에 거의 서울 수준으로 붐빕니다.
8. 평균적으로 서울보다는 매우 깨끗한 편입니다. 사람들이 잘 안 버리지요. 다만 뒷골목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 가면 쓰레기가 버려져 있는 곳도 있습니다.
10. 택시운전사분의 얘기에 따르면, 일반 차량과 택시전용 차량은 차량명이 같아도 모델이 좀 다르다고 합니다. 택시전용 모델이 있다더군요. 한국처럼 일반 차량을 사서 개인택시로 모는 경우는 없진 않습니다만 보기 드뭅니다.
Commented by parrah at 2009/08/25 11:21
주차공간 증빙서류 안내면 차를 못사는군요 ㅋ
답변 감사합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9/08/24 18:59
10. 도요타 크라운이 싸고, 택시 옵션이 잘되어있고, 또 워낙 오래팔리는 모델이다보니 눈에 잘 띄는 디자인이 되어버렸죠. 택시에 자동문, 트레이등등 우리나라 없는 옵션들이 있어서 그냥 그렇게 사서 쓰는게 택시 회사 입장에서는 이득.
Commented by parrah at 2009/08/25 11:22
도요타 크라운이군요.. 앞에 문양이 있던데 도요타랑 달라서 뭔가 했네요.
Commented by Spearhead at 2009/08/24 20:03
10. 택시로는 토요타 크라운을 많이 씁니다. 현재 팔리는 크라운하고는 모습이 많이 달라서 의아해하신 것 같은데, 회사택시들도 요새는 신형 크라운으로 슬슬 바꾸는 중이라고 하네요. 그 이외에는 닛산 티아나(한국에서 많이 보는 그 SM5/7 맞습니다)와 토요타 프리우스 택시가 일부 있구요. MK택시와 일부 개인택시에 한해서 현대자동차 그랜저 Q270이 돌아다닙니다.
Commented by parrah at 2009/08/25 11:22
한국차가 정말 없더라구요. XG한대 봤습니다.
Commented at 2009/09/01 13:2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백범 at 2009/10/25 20:40
도요타라... 도요타...

도요타 하니 난또 그분이 갑자기 떠올랐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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